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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아이들 입에도 딱맞는 보령 진주 마라탕

by 대물잡어^^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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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 아이가 폭! 빠져있는 마라탕.

매운것을 못먹기에 마라탕 순한맛으로만.

보령에는 마랑탕 가게가 몇군데 있는데, 거의 다 먹어본 것 같습니다.

중국인(조선족)이 하는 가게도 가봤고, 체인점도 가봤고.. 그중 오늘 포스팅하는 진주 마라탕이 제일 입맛에 맞는군요.

우선 가게는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길 찾기가 쉽지 않죠.^^ 흔치 않게 모퉁이에 가게가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마라탕이야!!

딸아이

아들은 마라탕을 안좋아하는데, 딸 아이가 요즘 폭! 빠져 삽니다.

순한맛만 먹으면서, 마라탕을 찾으니 신기한 일입니다.

메뉴나 가격은 다른 마라탕 가게와 유사합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재료를 저울에 올리면 가격이 덜 나오네요 . 다른집보다 1,500원~2,000원 가량은 덜 나옵니다. ??(저울치기?)

진주마라탕의 매운단계는

0단계 : 담백한맛 (땅콩소스와 고기 육수의 혼합 맛 정도 될 듯)

1단계 : 매운맛 (진라면 정도의 매운 맛 과 마라향)

2단계 : 더매운맛 (진라면 에다가 청양고추를 두개 정도 썰어 넣으면 비슷할 듯)

3단계 : 아주매운맛 (도전도 못해봄..ㅜㅜ)

입니다.

2단계 부터는 먹기는 먹는데, 먹고나면 다음날 화장실을 찾게되더군요.(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딸아이와 마눌님은 한그릇으로 해결한다고 합니다.

각 종 야채들은 신선한 상태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딸아이의 최애템은 목이버섯 과 팽이버섯. (해삼은 또 싫어합니다. )

제가 고른것들입니다. 주로 야채들이며, 고수가 두단 입니다.

참고로 진주마라탕은 고수를 1,000원 (1단)을 따로 받습니다. 한달전? 그즘에는 그냥 있었던것 같은데

아마도 고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고수를 좋아라 하니 두단을 넣어줍니다. 가격은 8,000원이 조금 넘네요.

가게 안을 둘러보면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맛있게 먹는법도 보이고,... 달그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조리가 되는 모습도 보입니...(?) 그러고 보니 다른 가게들 과는 다르게 조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자 사장님이 열심히 ~ 저희 마라탕을 만들고 계시네요.

 

나왔습니다.

왼쪽이 순한맛, 오른쪽이 1단계입니다.

사실 이날 1단계는 0.7단계 수준이었습니다. 매운맛이 약간 덜하더군요. 그래도 맛이 있으니 용서가 됩니다.

 

 

마라탕이 나오자 마자 냉큼 당면부터 골라들고, 고기도 골라들고, ..목이버섯고르고, 팽이버섯 고르고.

본인이 좋아라 하는것만 냉큼냉큼 잘 고릅니다.

잘먹으니 좋으네요.

제 마라탕입니다.

풀만 있네요. 요즘은 고기보다 야채가 더 좋네요.

쭈꾸미도 두마리 들어 있습니다

먹다보니 어느덧 완탕!

국물까지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 국물은 조금 남겨둡니다.

딸 아이가 먹는걸 기다리면서 천장을 보니. 등색이 주백색(누리끼리한색) 입니다.

보통은 주광색(백색)을 사용하는데 말이죠 .

음식맛이 더 좋아보이게 하려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사진이 전체적으로 누리끼리 합니다.

 

다 먹고 계산을 마치면, 사장님이 급히 가게 한켠의 냉동고로 갑니다.

가서 꺼내주는 아이스크림.

기름기 있는 마라탕 국물을 먹었으니 주는걸까요?

짜잔.

맛은 메로나와 뽕따를 섞어놓은 맛의 중국식품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들도 좋아하는 마라탕집. 진주마라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보령 머드축제가 보령머드해양박람회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도시가 조금더 커지는 느낌도 들고

맛집들도 생겨나고 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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