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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매우 저렴한 LED 등갓 만들기

by 대물잡어^^ 201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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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못하는 겨울에는 참 심심했었습니다.
포스팅 주제도 별로 없어지고 해서 블로그가 많이 썰렁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다르네요.

물생활을 시작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이 더 부족해 졌습니다.

회사 업무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저것 물생활에 신경쓸게 더 많아지네요.
그러던 와중에 등갓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실제 제작 과정은 다 생략했습니다. 점심시간과 저녁에 남는 시간을 회사에서 만들다 보니 사진찍을 여유가 없었네요.

자작 등갓 보시기 전에 손가락 한번 쿡?!
[ ]

우선 완제품 입니다.

메인 재료인 LED는 국내 모 업체의 개발품을 입수 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칩 상태인 LED와 저항을 PCB에 인두질을 해서 붙이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이 작업이 거의 일주일이상 걸렸습니다.
작정하고 하면 얼마 안걸리지만, 점심 시간과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인두질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옆면의 모습입니다.
받침대는 버려지는 명함박스 입니다.
명함박스에 구멍을 뚫고 스위치를 넣었습니다. 스위치 가격은 개당 900원입니다.

그러면 상판은 뭘까요?
원래는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 판이 눈에 들어온것이지요.

보통 서버나, 방송장비 렉의 블랭크 커버 입니다.
길이가 48cm 정도하고 폭이 대략 10cm 정도입니다. 재질은 철인데 페인팅이 되어서 절연도 되어 있습니다.

장비 꾸미고 나서 버려지는 블랭크를 재활용 했습니다.

밑에서 본 모습입니다.
총 120개의 화이트 LED가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빈 공간은 RED, BLUE LED 자리를 비워둔것 입니다.
고정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DIY 를 할때 사용하는 PE 양면테입과 유사한 테입으로 붙이고 다쓴 LED bar의 자투리로 강하게 눌러서 고정을 했습니다.
방수 처리는 일단은 밑면에 아크릴 처리 예정이라서 하지 않았습니다.

 

불을 켜봤습니다.
상당히 밝은 것을 알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항에 올려봤습니다.
45큐브에 딱 맞는 등갓이 만들어 졌습니다.

레드, 블루 엘이디를 장착하고 불을 켜봤습니다.  색이 너무 구려서 화이트 한줄을 같이 켜도록 배선작업을 했습니다.

모든 엘이디를 다 켠 모습입니다.
레드, 블루가 조금 적기는 하지만 뭐 나쁘진 않은 상태 입니다.

 


물방울에 비친 LED 등의 모습입니다.
정말 예쁩니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약 20W 정도의 소비전력을 가진 LED 등갓입니다.
왠만한 PL 등보다 밝고 좋습니다.

그런데 빛이 너무 강한지 불을 켜면 새우들은 깜짝 깜짝 놀라면서 도망갑니다.

이렇게 해서 등갓 만들기를 마칩니다.

아~ 이 등갓을 두개를 만들었는데 실제로 들어간 비용은 3,000원 정도 됩니다.
하지만 시간은 1주일 넘게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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