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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게으르즘에 늦어버린 카약피싱 후기

by 대물잡어^^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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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이런저런 핑계로 점점 밀려 갑니다.

졸려서, 귀찮아서, 낚시해야 해서 ,먹고 살려고 등등 이유도 가지각색 이네요.^^

각설하고 한주 지난 카약피싱 후기 입니다.

10월2일 물때도 좋고, 날씨도 좋고. 런칭장소 섭외가 쉽지 않아서

고민고민 하다가 어렵게 고른 런칭장소로 가서, 런칭 전 아침으로 사발면 한 사발을 합니다.

아침에 라면은 진리네요. ㅋ~

석대도가 보이는 런칭장소. 누군가 폐 타이어 위에다가 돌 탑을 쌓아두었습니다.

저렇게 쌓는 사람이 있으면 누군가는 부수더군요.

참고로 저 돌탑들은 랜딩 후에는 없어져 있었습니다. 누군가 부순듯한... 에궁

 
 
 
 

런칭을 하고 찍어둔 포인트로 바로 고고씽.

어탐기가 없기 때문에, 경험치로 대략적인 위치를 잡고 갑니다.

오늘의 대상어종은 갑오징어. 일단 쭈구미를 조금이라도 잡아놓고 시작하자는 생각에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잘나오는 자리로 카약을 몰고 갑니다.

예상했던 포인트에서 쭈꾸미가 쏟아집니다. 초날물에 물이 흐르면서 입질이 확 살아나는 느낌!

첫 쭈꾸미. 쌍포를 운영하면서 이날처럼 정신없이 잡아보긴 처음입니다.

노렸던 자리에서 나온 갑오징어.

이 녀석을 필두로 쭉쭉.. 나와 줄거라 생각했지만 .이날 갑오징어는 총 3마리!

3마리 일줄 알았으면 쭈꾸미만 노리는 거였는데 말이죠.

대략 2시간동안 100여마리 넘는 쭈꾸미와, 3마리의 갑오징어를 잡아놓고.

갑오징어 사냥을 시작해 봅니다.

 
 

간출여 부근, 폐각이 쌓여있는곳, 작년에 갑오징어를 많이 잡은 곳 등등 .

이곳저곳을 돌아돌아...

무창포에서 ~ 독산, 황죽도, 직언도 까지 직선거리로 3키로 이상의 거리를 왔다리 갔다리.

런칭 후 4시간이 지난 시간에. 결국 도시락을 먹습니다.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카약에서 즐기는 편의점 도시락. 맛나네요.

짧은 점심을 마치고. 다시 런칭한 장소인근의 갑오징어 포인트로 가면서 간출여, 잠긴여 인근을 공략해 보지만 쭈꾸미만 반겨줍니다.

 
 
 
 
 

같이 런칭한 동료도 갑오징어 1마리.

이날 이곳저곳에서 연락이 가능한 카약 보트 6대 정도가 런칭하였는데, 갑오징어 3마리로 장원!

다들 실력들이 없나봅니다.

 
 

쭈꾸미는 왼쪽이 약 200여 마리, 오른쪼이 150여마리 입니다.

아마도 쭈꾸미만 계속 노렸으면 300여마리는 넘겼을 것 같네요.

올해 갑오징어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잡으시는 분들은 유선배를 타고 50~100수 정도 하시네요.

제가 올 들어 실력이 많이 줄었나 봅니다.^^

이제 10월 중순이네요.

유선배에서도 찰박이들이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길어야 두주 정도 이후면 먼바다로 나가겠네요.

그전까지 워킹이던, 유선배이던 열심히 달려보세요.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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