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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갑오징어가 없어요.- 카약피싱

by 대물잡어^^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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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개인적인 일이 생겨 포스팅이 주~욱 밀렸습니다.

낚시, 맛집, 여행 등등 .. 많이 밀린걸 이제야 적어야 하니.. 앞날이 캄캄하네요.

오늘 포스팅은 지난 9월25일 에 있었던 카약피싱 입니다.

이날의 대상어종은 갑오징어! 출발 전부터

쭈꾸미 사진은 안찍어!!

올해는 첫 20갑을 넘겨보는 거야! 라는 목표를 가지고 런칭을 합니다.

요즘 런칭 장소 문제로 인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그래서 런칭장소 정보 보호를 위해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오늘 동출자.. 모 카페의스텝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동생..^^ 여하튼. 런칭시간은 07:00

선박들의 이동이 완료된 이후에 출항하기로 했습니다 .

오늘의 포인트는 대천해수욕장. 열심히 패달을 굴려서, 도착

잔잔한 바다위를 카약이 신나게 달려나갑니다. 유속좋고, 날씨좋고. .이제 갑오징어만 잡으면 됩니다.

십수년간의 경험으로 대천해수욕장의 갑오징어 포인트는 대략 알기에. .그리고 같이 동출한 동생의 배에 어탐기가 있기에, 갑오징어 포인트로 카약을 몰고 갑니다.

바다에서 보는 일출, 노을, 하늘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

볼때 마다 새로운 모습에 가끔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낚시하기 딱 좋은 날씨.

해가 나오기 시작하니, 제 피부는 소증하니까요.. 선크림을 발라줍니다.

요즘은 버프가 답답해서 선크림으로 대체합니다. SPF50+ 제품.

열심히 낚시를 하는데... 나오라는 갑오징어는 안나오고, 쭈꾸미만...

순간 쭈꾸미 사진이라도 찍을까 싶었지만... 그러면 갑오징어를 더 못잡을 까봐.... 라는 마음에..

안찍습니다.

어느덧 다가온 동생~

갑오징어 두마리 잡았답니다. ..이럴수가.. 계속 이동 이동..

쭈꾸미 따위 언제든지 잡을 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이동 이동... 계속 이동..

 
 

이동하다 보니 하늘이 또 이쁩니다. 사진 또 찍고. 이쁘니가 하늘이다~

바다는 너무 잔잔해서 반영샷도 찍을 정도네요... 잔잔한 만큼 갑오징어 조황도 잔잔..

이날 쭈꾸미를 히트 시켜준 에기... 이상하게 이 에기에만 달려들더라는 . 쌍포를 운영했기에, 좌우 2단 채비로 여러가지 에기를 달아봤으나 쭈꾸미는 대부분 이 에기로 잡았네요.

 
 

또 이동 이동... 와 .. 넘 힘들다..

오후가 되면서 예보에도 없는 바람이 불어와, 잔파도가 이는 상황. 예전에 엄청난 포인트 였던 대천항 테트라 포트 앞까지 싹싹 훑어 봤으나, 갑오징어는 딱 1마리. 이날 대천 해수욕장 양 끝단을 오갔기에 왕복거리는 최소 4키로이상. 중간에 계속 조류를 거슬러 올라갔으니... 체력방전.

아침과 다르게 출렁이는 바다위를 카약을 몰고 가니.. 쭈꾸미들이 탈출을 시도하고... 정신없이 다음 포인트로 이동 이동.. 하루종일 이동만 한듯 합니다. 이동--

여하튼 최종적인 조과는

갑오징어 1마리.

쭈꾸미 180 여 마리

아마도 이동없이 계속 쭈꾸미만 잡았으면 250~300여마리는 잡았을듯 싶네요.

올해 연안워킹 갑오징어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선상에서는 적게는 20수~ 많게는 80수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연안 위주로 낚시를 즐기는 저에게는 이제 20수는 커녕 10수도 힘든 상황이네요.

쭈꾸미 역시, 딱 나오는 시간, 나오는 자리에서만 느나느나이고 그 다음부터는 이삭줍기 수준입니다.

실력좋으신 분들이야 잘 잡으시겠지만, 저의 경우는 올해 힘드네요.

갑오징어를 좋아하는 마눌님을 위해서도 갑오징어를 잡아야 할텐데.. 올해는 틀린것 같습니다.

대천해수욕장 워킹 포인트까지 카약을 밀어넣어 봤으나, 나오지 않는 갑오징어. (쭈꾸미도 안나옴)

갑오징어야 어디 숨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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