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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해루질

이젠 별걸 다합니다.~ 해루질

by 대물잡어^^ 201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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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스팅이 뜸합니다. 게으르즘이 시작된것이죠.^^

사실 건강상 이유로 포스팅이 조금 뜸했습니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포스팅 제목처럼 이젠 뭘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제가 사는 이곳 충남 보령은 바다가 바로 앞입니다. 

집에서 10분 내외에 바다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바다 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정말 희안하게도 수온이 안오릅니다. 수온이 올라야 고기도 들어오고 하는데, 예년보다 보름정도는 늦게 수온이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집에 있자니 좀이 쑤시고, 배스를 잡자니 성에 안차고....... 

그러던중에 4월에 눈도 오고 ....


관련글 : 4월에 보는 벚꽃 눈꽃 - 옥마정 가는길.


그래서 몇년전 부터 해보고자 했던 일에 도전해 봤습니다. 

바로 해.루.질.



네이버 에서 검색을 하면 해루질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 정보 검색을 하고, 간간히 있던 해루질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되살려 보면서 첫. 해루질에 도전을 해봅니다.

두번을 도전했는데, 첫번째는사진도 없고, 해서 두번의 해루질을 교묘하게 섞었습니다.


밤바다를 향해 움직입니다. 

시간은 대략 밤 9시경. 간조 시간이 11시즈음 이니까 두시간~세시간 정도 해루질이 가능할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동했습니다. 


밤바다에 도착을 하니 사리 물때라서 그런지 바다에 물이 별로 없습니다. 

사전에 준비한 바로는 바로 이런곳이 해루질 포인트!!



얕은 물속을 걸어가다 보니 이런 놈이 헤엄치고 있어서 잡아 봤습니다. 

분명 오징어 같은데 꼴뚜기는 아니고, 그렇다고 갑오징어도 아니고, 무늬도 아닌 이상한 오징어 새끼 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다 큰 사이즈의 오징어의 한종류 라고 하더군요. 



오호 모래속으로 뭔가 보입니다. 

골뱅이 입니다. 냉큼 잡아서 통속으로 쏙!


벌써 이만큼을 잡았습니다.

주로 골뱅이가 많더군요. 그리고 각종 조개들이 있었습니다.


좀더 움직이다 보니 요렇게 혓바닥을 내놓고 있는 녀석도 있습니다. 

한 삽 떠보니 큼지막한 조개가 나옵니다. 떡조개 라고 불리우는 녀석 이랍니다. 


다시금 포인트를 이동해서 낚시로 주꾸미를 포인트에 도착을 해서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주꾸미, 해삼, 박하지, 개불등이 그냥 밖에 널려 있네요. 그냥 막 통속으로 쏙쏙쏙!!


해루질이 이렇게 재미있는줄 몰랐습니다. 


바다 지천에 널려있는 각종 어패류들을 그냥 담으면 되네요. 정말 정신없이 한시간 반정도가 지나고 나서 간조타임.

먹을만치 잡은것 같아서 그만 집으로 향했습니다. 


떡조개와, 해삼, 박하지 개불등을 반으로 나눴습니다. 

회사동료와 함께 갔는데 혼자 꿀꺽 할수 없지요. 



요렇게 실한 해삼을 슥삭 손실을 하고, 뻘건 핏물을 떨구는 개불도 손질을 했습니다. 


이렇게 손질된 해삼과 개불을 살짝 맛보니, 완전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정말 사먹는 해삼, 개불과는 비교가 안되는 진한 향과, 맛, 식감이 있습니다. 


밤새 해감을 시킨 골뱅이 입니다. 

골뱅이는 삶으면 정말 질겨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압력밥솥에 삶았습니다. 

좀더 부드럽게 먹는 방법입니다. 


요렇게 삶아서, 남은 모래를 제거해주는 작업하고나서

먹기 좋게 칼로 슬라이스를 해줍니다.


요렇게 초장과 함께 하면 소주한잔, 맥주 한캔 정도는 뚝딱 ! 해치우는 맛있는 찬거리가 됩니다. 


낚시를 하다가 간간히 보이는 박하지, 해삼, 골뱅이 등을 잡아는 봤지만, 이렇게 직접 해루질을 해보니 정말 재미있습니다. 


제가 해루질을 할때는 주변에 약 10여명이 있었습니다. 

정말 적은 사람이죠. 안면권에서는 유명한 곳에는 30~40명이 한번에 움직이기도 한다니까요.


하지만 해루질 할때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물론 바다 낚시를 하면서 몸으로 터득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요건 다음 포스팅으로 미뤄보겠습니다. 밀린 포스팅이 많아서~^^


다음번 물때에도 해루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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