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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밥도둑 간장게장 만들기!

by 대물잡어^^ 2016.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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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한참 쉬던 중 해루질을 많이 다녔습니다. 

해루질은 위험한 취미이긴 하나, 그 재미가 정말 좋죠. 게다가 조과물 대부분이 고가의 해산물이라는 것도 참 즐거운 일입니다. 

맛 또한 좋은 해산물을 바닷속에 들어가 떠서 조과통에 담아 오는 재미... 이게 정말 좋은 취미죠. 게다가 가족들이 잘 먹으면 더 없이 좋죠

이렇게 잡은 해산물을 잘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요리를 해먹으면 참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밥도둑이라고 불리우는 간장꽃게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꽃게를 해동을 시키고요.(생물은 쪄먹죠.)

완전히 해동이 되면, 살이 풀어지기 때문에 적당히 해동이 되었을 때 손질을 하시면 됩니다. 

해동의 기준은 다리 관절이 안부러지고 움직일때로 대충 정해놓고 손질을 합니다. 

구석구석 칫솔을 사용해서 닦아 주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깨끗한 꽃게를 준비해 놓고, 물기를 쫙 빼주면 됩니다. 

그리고 간장을 준비하는데요. 


저는 간장1 + 사이다1 + 소주 1 이렇게 배합을 합니다. 

그리고는 대파의 뿌리부분, 양파, 생강, 취향에 따라서 마늘, 통후추, 청양초 등을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애들이 먹을 거라서 매운것들은 다 빼고 양파와 대파, 마늘만 넣었습니다. 

이렇게만 넣어도 맛내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이렇게 3일정도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서, 꽃게를 건져냅니다. 

그리고 간장을 끓이고, 식힌후 다시 꽃게에 다시 부어주고 4일에서 7일정도 둔뒤에 꺼내서 냉동 보관을 합니다. 

그럼 끝!



요렇게 다 양념이 베어든 꽃게 입니다. 

큰 사이즈는 찜용으로 먹고, 중간 이하 사이즈만 간장게장을 담구는데, 큰사이즈는 껍질이  단단해 먹기가 불편하기 때문이죠.


먹기 좋게 잘라놓은 사진입니다. 

뭐 취향에 따라서 볶은깨, 청양초 등을 뿌려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일부러 간장 국물을 많이 건져내지 않는데요. 먹기도 불편하고, 가끔 튀기도 하기 때문에, 간장국물을 쪽 따라서 꽃게만 먹는거죠.



작지만 살이 꽉찬 꽃게장입니다. 

아이들도 잘먹고, 저 역시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보통 2~3 마리 정도면 한끼 반찬으로 딱 좋습니다. 

외식으로 먹으려면 몇만원 줘야 겠죠?



밥도둑의 별미! 뚜껑 비빔입니다. 

아직 비비기 전이고요.

작은 꽃게라 그런지 게장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가을 꽃게라 알도 안보이죠. 하지만 맛은 가을 꽃게가 더 좋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꽃게장.

밥도둑이란 별명 답게 , 아이들과 저 모두 많이 먹었습니다. 


요즘 끝물 꽃게가 살이 꽉 차서 나오니, 한번 조금 사다가 담궈 드셔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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