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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무모할것 같은 카약만들기 -4

by 대물잡어^^ 2016.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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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이 글을 보고 카약을 만드는데 도움을 드린다기 보다는 그동안 있었던 일의 기록을 남기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카약을 만들실 분들을 네이버카페를 이용하시면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1. *지난글 보기
  2. 2016.11.22 무모할것 같았던 카약 만들기 -3
  3. 2016.11.18 무모할것 같았던 카약만들기 - 2
  4. 2016.11.14 무모할것 같았던 카약만들기 도전 -1


어느덧 마지막 에폭시 칠 까지 마무리된 카약 입니다. 약간 선형이 뒤틀리기는 했으나, 이걸 해체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진행합니다. 

이제 외관 도색을 해야 되는데요. 그냥 탈까 싶기도 했지만, 외관이 그닥 이쁘지 않아서 도색을 결정합니다.



어디선가 장비를 가지고 오신 이분..

이분이 없었으면 절대로 카약을 못만들었을 겁니다. 

도색이 시작 됩니다. 후끼를 이용해서 초벌 작업 후 본 도색을 취취취~~



색이 좀 진한것 같긴하지만, 진한 오랜지 색 입니다. 

멀리서 사고가 나도 한번에 알아볼 법한 색입니다. 

제 카약은 주로 보령, 서천 인근에서 출몰하니 아는 체 하셔도 됩니다.



도색을 마친 후 건조 작업 중입니다. 

이 당시 실내 온도가 45도가 넘어갔기 때문에 손쉽게 말랐습니다. 

콘테이너 박스 정말 덥습니다. 



이제 수제 러더를 장착하는 작업입니다. 

양쪽에 보이는 튜브를 통해서, 방향키를 잡아주는 러더인데요, 이게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으나, 있으면 정말 편하더군요. 배의 직진성을 확!

잡아 줍니다. 

러더를 조작해주는 풋브레이서는 아마존을 통해서 직구를 했었습니다. 

국내 가격은 조금 사악했었습니다. 배송비 다해도 두세트 사는 가격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저렴했습니다. 


완성된 카약을 드디어 차에 올렸습니다. 

카약을 올려놓은 저 가로바 역시 수제작 품입니다. 

알류미늄 프로파일을 사용해서 제작을 했습니다. 

오렌지색 두대가 떠 있으니 볼만 하네요.



드디어 시승식!

러더가 없는 상태에서 배의 부력테스트와, 침수테스트를 겸한 첫 시승입니다. 

이날 양쪽집 식구들이 다 모여서 고기도 구워 먹으며 바다에서 재미나게 놀다 왔습니다. 

몇장의 시승식 사진입니다. 




이렇게 해서 합판과 에폭시를 이용한 카약 제작기를 마칩니다. 


두개의 카약을 제작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대략 50만원 정도합니다.  이 정도 가격으로 12피트 짜리 중고카약도 얻어오기 힘들죠.

그리고 나만의 카약이 생겼다는 것과, 무언가를 이루어 냈다는 성취감은 돈으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카약을 제작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은 네이버카페-keelboat builder 의 많은 분들과, 제 블로그에 가끔 등장하시는님께 감사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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